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학생 안전과 교육시스템 구축 최우선”

인천 인현동 화재 학생 희생자 위령비를 찾은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최계운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3일 오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 명예교수는 "인천교육을 확 바꿔 전국 최상위로 정상화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10여년 간 인천교육은 정체되다 못해 썩어 교육청 관계자들이 사법처리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인천형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명예교수는 예비 후보 등록을 한 후 첫 현장 방문으로 '인현동 화재 참사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했다.

인천 중구 인현동 화재참사는 1999년 10월30일 인현동의 한 호프집에서 일어난 화재다. 사망 56명, 부상 78명의 대형 화재사고로 정부 수립 이래 3번째 규모의 참사였다. 희생자 대부분은 인천지역 고등학생들이었다. 지난 2004년 인현동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 건립된 후 위령비가 세워졌다.

최 명예교수는 인천대 대학발전본부장, 도시과학대학장을 거쳤다. 아시아물위원회 회장, 세계도시물포럼 사무총장을 맡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인물이다. 최 명예교수는 교육CEO를 표방하며 혁신적인 교육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