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도 코로나19 계속 확산…T1419 시안·체리블렛 보라 확진(종합)

위너·아이콘·트레저 등 확진 멤버 10명은 격리해제…"현재 상태 좋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보이그룹 T1419(티일사일구)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3일 "멤버 시안(본명 최창민)이 어제 몸살 증상을 보여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안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소속사는 "시안은 현재 격리 후 치료 중"이라며 "이후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조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걸그룹 체리블렛 멤버 보라(김보라)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라가 지난 1월 28일 레슨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보라는 가벼운 목감기 증상만 있으며 나머지 체리블렛 멤버들과 관련 스태프는 자가 격리 중"이라며 "잠복기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PCR 및 자가 키트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라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6명은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가요계에서도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 닷새 동안만 해도 비비지 은하·신비, 더보이즈 상연, 드리핀 이협·차준호·황윤성·주창욱, 모모랜드 주이, 방탄소년단(BTS) 지민, 김재환 등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달 확진된 위너·아이콘·트레저 소속 멤버 10명은 격리에서 벗어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위너 이승훈, 아이콘 김진환·송윤형·구준회·김동혁·정찬우, 트레저 최현석·요시·준규·마시호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YG 측은 "한동안 재택 치료를 받아온 이들은 추가 전파 우려가 없다는 보건당국의 판단에 따라 최근 또는 어제 낮 12시부로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각 소속 그룹 멤버들 모두 격리 기간 중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현재 몸 상태 역시 매우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