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현물거래 급감…파생상품 점유율 '역대 최고' [한경 코알라]
입력
수정
Editor's Pick2월 4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올 들어 코인시장에서 현물(現物) 거래가 급감하면서 파생상품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1월 현물 거래량은 1조8100억달러를 기록했어요. 한 달 전보다 30.2% 줄었고, 2020년 12월 이후 최저 규모였습니다. 1월 파생상품 거래량은 2조9000억달러로 전월 대비 0.4% 감소에 그쳤습니다. 이 영향으로 전체 거래 중 파생상품 점유율이 61.2%로 치솟아 사상 처음 60%대를 넘어섰어요.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20년 11월의 57.3%였습니다. 크립토컴페어 측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현물시장 거래는 위축됐다"며 "선물·옵션 거래가 활발해진 것은 시장참가자 사이에 헤지(위험 회피)와 투기 수요가 증가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여전히 바이낸스로, 1월 전체 거래의 51.6%를 차지했습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