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1천713명 신규 확진…사흘 연속 네 자릿수

사망자 작년 12월 50명→오미크론 확산한 지난 1월 19명으로 줄어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천713명이 증가한 3만8천14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1천147명으로 세자릿수를 넘긴 뒤 사흘 연속 네자릿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연령대별로 20대가 19.7%로 가장 많았고 40대 17.5%, 10대 16.6%, 30대 14.2%, 60대 이상 10.3% 순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2명이 더 나왔다.

백신 미접종 상태인 90대 남성과 80대 여성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오미크론 변이 관련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역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지역 병상 가동률은 평균 51.6%로 위중증 환자용 병상 27.0%, 중등증 환자용 병상 67.0%, 생활치료센터 42.0% 등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전날보다 894명이 증가한 5천774명으로 집계됐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희망자에게 모두 PCR 검사를 해주는 방식에서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검사 체계가 바뀐데다 연휴를 마치고 직장 등에 복귀하기 전 검사를 받으려고 몰렸던 시민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의 발길은 크게 줄었다.

3일 오후 6시까지 대구 3개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천6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검사 건수 1만313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편 델타 변이에 비해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 확산한 지난달 지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전월의 5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