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층 초고층 랜드마크…'빌리브 라디체' 대구 달서구 스카이라인 바꾼다

초고층 단지들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주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행법상 30층 이상이거나 120m 이상인 건축물로 구성된 고층 단지는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목적으로 공급됐었지만, 최근에는 수려한 외관으로 일대 랜드마크로서 몸값을 높이고 있다.무엇보다 고층 단지만이 누릴 수 있는 탁 트인 개방감과 뛰어난 조망은 장점으로 높은 희소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층 주거단지들이 밀집돼 있는 곳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전까지 서울에서 저평가 받고 있던 청량리는 고층 주거복합단지들이 연이어 분양에 성공한 바 있다.

해당 지역에서 지난 2019년 4월 분양에 나섰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최고 40층)'는 1순위 평균 31.08대 1을 기록했다.단지 인근에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최고 59층)과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최고 65층) 등 단지가 들어서며 스카이라인을 다시 그렸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건설이 최고 49층 규모의 '빌리브 라디체'를 선보이며 대구 달서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고 있다.

실내 구성의 경우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를 이끌어냈다. 욕실에는 세면기와 수전에 미국 프리미엄 욕실브랜드를 적용해 호텔 욕실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 및 욕실에서는 강남 등 고가 주거상품에서만 볼 수 있던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와독일의 욕실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전기 오븐과 냉장고, 김치냉장고와 식기세척기는 국내 S사의 제품으로 빌트인된다.

단지 인근으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빌리브 인근으로 본리네거리, 와룡로, 남대구IC, 달구벌대로 등 광역 도로 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단지 도보거리 내 덕인초, 새본리중, 예담학교, 본리도서관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있는 학세권 단지다. 이 외에도 수영장, 테니스장, 이마트, 중대형 병원 및 관공서가 밀집했다.

분양관계자는 "빌리브 라디체는 일대 최고층으로 들어서는 만큼 차별성과 특수성을 갖추고 있어 대구 달서구의 랜드마크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지 외관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에도 각종 명품 브랜드 마감재를 적용해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빌리브 라디체 입주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