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범 포스코홀딩스, 새 진용 갖췄다

경영구조 선진화 TF 출범
포스코그룹이 오는 3월 출범하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이끌 새 진용을 갖췄다. 지주사 전환을 주도한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사장)이 최정우 그룹 회장과 함께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다음달 2일 포스코홀딩스 출범 준비를 위한 ‘경영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 TF는 △경영전략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지주사가 주도할 미래 신사업 발굴, 사업 및 투자관리, 연구개발(R&D) 등의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이 꾸려졌다.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팀장은 현 포스코 각자대표인 전 부문장이 맡는다. 전 부문장은 지주사 전환 후에도 최 회장과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부문장은 그간 전략기획본부장을 겸임하며 지주사 전환 등 굵직한 그룹 구조재편 작업을 이끌어왔다.

리튬, 니켈, 수소 등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뤄질 신사업을 주도하는 친환경미래소재팀장에는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부사장)이 임명됐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R&D를 이끌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부사장)이 맡는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안이 통과되면서 1968년 설립 이후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 전환이 결정됐다. 기존 포스코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로 남고, 기존 사명을 이어받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가 새롭게 만들어진다.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학동 철강부문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신설한 철강사업회사 대표를 맡겼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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