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내 자녀 기죽을까 명품 사주는 부모들

"옷 말고 인성이 명품인 아이로 키워야"
네티즌이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본 기사는 1월 31일자 <30대 부모 “우리 딸 기죽을까 봐 100만원대 명품 패딩을…”>이었다. 어린 자녀에게 명품을 사주는 부모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아이 하나를 애지중지 기르는 ‘골드키즈족’이 증가하면서 ‘키즈 명품’ 선호 현상도 확산하고 있다. 키즈 명품 브랜드 제품들은 성인 제품 못지않게 비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손녀가 입어 국내 시장에 알려진 몽클레어 키즈 라인의 패딩은 대부분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는 물론 조부모, 이모 등 주변 지인까지 지갑을 여는 ‘텐 포켓’까지 유행하면서 명품업체들은 키즈 상품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명품 걸치는 아이 말고 인성이 명품인 아이로 키우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한 기사는 1월 29일자 <“말이 씨가 됐다”…3기 신도시 주변 아파트 ‘비명’>이었다.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에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다. 청약 대기 수요에 기존 아파트 매수세가 사라지면서다.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제기됐던, ‘공급물량이 쏟아지면 주변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근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