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검은색 마스크 쓰고 경기장 온 시진핑
입력
수정
中 영화계 거장 장이머우 개막식 연출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4일 막을 올렸다.
이날 한국시간 저녁 9시(현지시간 저녁 8시) 중국 국가체육장('냐오차오(새 둥지)')에서 개막한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오는 20일까지 약 보름 간 열린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개막식에 입장했다. 이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귀빈들과 인사를 나눴다.
베이징은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로 전 세계 도시 중 처음으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도시가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대표 25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연출은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맡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