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울경,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 갖춘 메가시티로"(종합)
입력
수정
"수소 산업벨트 구축…1시간대 생활문화권 교통망 조성"
"에너지 전환 野 안이한 인식 안타까워…탈원전·감원전, 퇴행으로 오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5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실현을 위한 지역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창원 현대로템을 찾은 자리에서 "수도권 1극 체제로 대한민국 전체가 소멸 위기에 있다.
이젠 5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부울경을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울경에 수소산업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부울경의 행정과 경제가 유기적으로 융복합하고 1시간대 생활문화권으로 발돋움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 창원~김해~양산~울산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사업 신속 추진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재정사업 추진 ▲ 수소트램 건설 ▲ 진주~울산 준고속열차 연장 ▲ 남부내륙철도 임기 내 완공 ▲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완공 등을 지역 교통망 구축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울산 지역 공약으로 "탄소중립기술 실증화를 지원해 제조산업 거점인 울산을 탄소중립 대응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공정설계기술원 및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첨단과학 중심 울산밸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수소 모빌리티 부품기술 지원센터 설립을 포함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소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부유식 해상풍력 제조·연구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울산의료원 설립과 울산대 의대 운영 정상화, 반구대 암각화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센인 성혜마을의 지구단위 재정비사업 지원 등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남지역 공약으로 "진해 신항이 초대형 선박과 초고속 하역능력을 갖춘 메가포트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래형 배후 물류 도시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상 풍력산업, 수소특화단지 조성, 소형모듈 원자로 연구개발 추진으로 기후 위기 대응 신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경남에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 조선산업 세계 1위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항공우주산업 핵심 거점지역 육성과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 서부 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지원, 부울경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 확대, 가야사 국가 문화재 지정 및 승격 추진 등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수소 경제 공약과 관련, "야권 일각에서 수소 경제에 대해 매우 경시하는, 또 에너지 전환에 대해 매우 안이한 인식을 갖고 있는데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이번 1차 대선 후보 토론 과정에서 기후 위기 관련 재생에너지 문제가 중요한 화두가 됐다는 점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부문은 사실 발전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해체 시장도 매우 크다"면서 "탈원전, 감원전 정책이 퇴행적인 것처럼 오해하고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 바로 신속하게 경제성·위험성·비용 등이 타당한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 의사를 물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토 균형 발전 계획에 대해선 "수도권도 2천500만 넘는, 인구의 절반이 사는 곳이고 그곳을 사람이 살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예를 들면 수도권 기업을 지방으로 보내야 하느냐, 그보다는 새로운 산업이 지방에서 더 많이 빨리 성장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해결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에너지 전환 野 안이한 인식 안타까워…탈원전·감원전, 퇴행으로 오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5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실현을 위한 지역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창원 현대로템을 찾은 자리에서 "수도권 1극 체제로 대한민국 전체가 소멸 위기에 있다.
이젠 5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부울경을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울경에 수소산업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부울경의 행정과 경제가 유기적으로 융복합하고 1시간대 생활문화권으로 발돋움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 창원~김해~양산~울산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사업 신속 추진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재정사업 추진 ▲ 수소트램 건설 ▲ 진주~울산 준고속열차 연장 ▲ 남부내륙철도 임기 내 완공 ▲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완공 등을 지역 교통망 구축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울산 지역 공약으로 "탄소중립기술 실증화를 지원해 제조산업 거점인 울산을 탄소중립 대응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공정설계기술원 및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첨단과학 중심 울산밸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수소 모빌리티 부품기술 지원센터 설립을 포함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소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부유식 해상풍력 제조·연구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울산의료원 설립과 울산대 의대 운영 정상화, 반구대 암각화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센인 성혜마을의 지구단위 재정비사업 지원 등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남지역 공약으로 "진해 신항이 초대형 선박과 초고속 하역능력을 갖춘 메가포트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래형 배후 물류 도시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상 풍력산업, 수소특화단지 조성, 소형모듈 원자로 연구개발 추진으로 기후 위기 대응 신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경남에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 조선산업 세계 1위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항공우주산업 핵심 거점지역 육성과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 서부 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지원, 부울경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 확대, 가야사 국가 문화재 지정 및 승격 추진 등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수소 경제 공약과 관련, "야권 일각에서 수소 경제에 대해 매우 경시하는, 또 에너지 전환에 대해 매우 안이한 인식을 갖고 있는데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이번 1차 대선 후보 토론 과정에서 기후 위기 관련 재생에너지 문제가 중요한 화두가 됐다는 점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부문은 사실 발전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해체 시장도 매우 크다"면서 "탈원전, 감원전 정책이 퇴행적인 것처럼 오해하고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 바로 신속하게 경제성·위험성·비용 등이 타당한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 의사를 물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토 균형 발전 계획에 대해선 "수도권도 2천500만 넘는, 인구의 절반이 사는 곳이고 그곳을 사람이 살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예를 들면 수도권 기업을 지방으로 보내야 하느냐, 그보다는 새로운 산업이 지방에서 더 많이 빨리 성장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해결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