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똑똑한 부자로 키워볼까

어려운 경제 개념
그래픽·만화로
재밌게 풀어 설명

내 꿈은 기업가
똑소리 코딩스쿨
동화 다시 읽기 등
다양한 콘텐츠
디지털 시대에도 지식과 창의력의 원천은 읽고 쓰고 생각하는 힘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오는 21일 초·중학생을 위한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을 창간하는 이유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매주 생각의 폭을 넓히고 경제 감각을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될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자녀들을 미래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경제지능’을 갖춘 똑똑한 부자로 기르고 싶다면 그 첫걸음은 주니어 생글생글이다.

일찍부터 키우는 경제지능

주니어 생글생글은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경제 지식 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매주 한 가지 주제를 ‘커버스토리’로 정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희소성과 기회비용 등 사회·경제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부터 금리 주가 환율 등 실생활과 직결된 주제까지 경제 전반에 관한 내용을 초등학생과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해설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경제를 보는 눈을 키우고 저축과 투자에 대한 감각을 익히도록 돕는다. 7일 발간한 창간준비호는 ‘미래 부자 프로젝트’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어린이 독자들이 ‘경제MBTI’를 통해 각자의 소비·투자 성향을 파악해 보고, 용돈 관리법을 통해 물가 금리 예금 주식 등에 대한 기본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커버스토리는 이 밖에 미래 유망 산업과 현실의 이슈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 등 국내외 기업인과 유명 투자자들의 꿈과 도전 스토리도 주니어 생글생글 지면에 펼쳐진다. 수많은 난관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극복하고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이들의 삶은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것이다.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 개념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화로 배우는 경제’ 코너도 마련했다. 다섯 명의 귀여운 캐릭터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경제 얘기를 들려준다.

학교 공부와 직결되는 문해력

일선 교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즉 문해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문해력이 곧 공부력’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은 문해력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쇼트폼(짧은 동영상) 콘텐츠와 소셜미디어의 짧은 글에 익숙하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와 교사들은 글이 조금만 길어져도 아이들이 읽기를 포기하고 이해를 못 한다며 걱정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은 매년 ‘불국어’에 시달린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문해력을 키우는 데 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다양한 최신 뉴스와 함께 전·현직 교사들의 독서 및 글쓰기 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문해력 킹’, ‘독해 왕’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다양한 지식으로 키우는 융합적 사고력

기업과 사회는 더이상 ‘시험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 정답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인재에 목말라 있다. 아이들을 다방면에 걸친 풍부한 지식과 다채로운 경험을 갖춘 인재로 키워야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폭넓은 지식과 교양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 갈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경제 지식과 시사 뉴스 외에 과학과 문화예술 분야를 망라해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한 단계씩 따라하는 실전 코딩교육과 한경의 인기 뉴스레터인 ‘7과3의 예술’을 어린이 버전으로 바꾼 ‘주니어를 위한 7과3의 예술’ 등을 연재한다. 시사 논술, 고민 카페, 낱말 퀴즈 등의 코너는 학생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주니어 생글생글을 자녀 교육에 활용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가이드(parents’ guide)도 실을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