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차준환, 톱10 열쇠는 쿼드러플 살코…완벽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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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부터 전념한 4회전 점프 장착 도전
베이징올림픽서 쿼드러플 살코 2차례 시도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의 올림픽 톱10 성패 여부는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차준환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개, 프리스케이팅에서 2개 등 총 3개의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데 이 중 2개가 쿼드러플 살코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뛰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시도할 예정이다.쿼드러플 살코는 차준환이 처음으로 훈련한 4회전 점프다.그는 휘문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5년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지도를 받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로 훈련지를 옮겨 이때부터 쿼드러플 살코를 연마했다.
살코 점프는 스케이트 날의 양면을 활용해 도약하는 '에지(edge) 점프'의 일종이다.
도약 직전 1~2차례 얼음 위를 빙빙 돌다가 몸을 돌리는 스리턴 동작을 펼친다.쿼드러플 살코의 난도는 스케이트 날 앞의 톱니인 '토(toe)'를 얼음에 찍고 도약하는 쿼드러플 토루프보다 높다.
그러나 스케이팅 스피드가 빠르고 도약력이 높은 차준환이 처음으로 익히기엔 가장 이상적이었다.
차준환은 빠르게 쿼드러플 살코를 장착했다.그는 이듬해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역대 주니어 최고점(239.47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그해 12월엔 훈련 때 쿼드러플 살코의 성공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완성도를 높였다.
차준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2017년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훈련을 시작했다.
아울러 승부수를 띄운다며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4회전 점프를 총 4개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단독 점프가 아닌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뛸 생각을 했다.무리한 생각이었다.
완벽하게 두 가지 4회전 점프를 뛰어야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에도 점프 훈련을 계속했다.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 시도한 점프 훈련은 독이 됐다.
그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고관절을 다쳤고, 기존에 완성했던 쿼드러플 살코 점프마저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스케이트 부츠가 무너진 뒤 마땅한 대체 장비를 구하지 못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했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었다.차준환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국내에서 외롭게 훈련을 소화하면서도 차분하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오랫동안 준비했던 쿼드러플 살코 점프에 명운을 건다.
중학교 시절부터 뛰었던 쿼드러플 살코를 두 차례 시도해 사상 첫 올림픽 톱10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차준환의 쿼드러플 살코 성공률은 낮지 않다.
그는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
베이징에 입성한 뒤 현지에서 수행한 실전 훈련에서도 쿼드러플 살코를 뛰는 족족 성공하고 있다.
이제 차준환은 근 7년간 준비했던 쿼드러플 살코를 베이징에서 시도한다.그가 첫 쿼드러플 살코를 뛰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8일에 열린다.
/연합뉴스
베이징올림픽서 쿼드러플 살코 2차례 시도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의 올림픽 톱10 성패 여부는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차준환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개, 프리스케이팅에서 2개 등 총 3개의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데 이 중 2개가 쿼드러플 살코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뛰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시도할 예정이다.쿼드러플 살코는 차준환이 처음으로 훈련한 4회전 점프다.그는 휘문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5년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지도를 받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로 훈련지를 옮겨 이때부터 쿼드러플 살코를 연마했다.
살코 점프는 스케이트 날의 양면을 활용해 도약하는 '에지(edge) 점프'의 일종이다.
도약 직전 1~2차례 얼음 위를 빙빙 돌다가 몸을 돌리는 스리턴 동작을 펼친다.쿼드러플 살코의 난도는 스케이트 날 앞의 톱니인 '토(toe)'를 얼음에 찍고 도약하는 쿼드러플 토루프보다 높다.
그러나 스케이팅 스피드가 빠르고 도약력이 높은 차준환이 처음으로 익히기엔 가장 이상적이었다.
차준환은 빠르게 쿼드러플 살코를 장착했다.그는 이듬해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역대 주니어 최고점(239.47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그해 12월엔 훈련 때 쿼드러플 살코의 성공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완성도를 높였다.
차준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2017년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훈련을 시작했다.
아울러 승부수를 띄운다며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4회전 점프를 총 4개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단독 점프가 아닌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뛸 생각을 했다.무리한 생각이었다.
완벽하게 두 가지 4회전 점프를 뛰어야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에도 점프 훈련을 계속했다.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 시도한 점프 훈련은 독이 됐다.
그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고관절을 다쳤고, 기존에 완성했던 쿼드러플 살코 점프마저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스케이트 부츠가 무너진 뒤 마땅한 대체 장비를 구하지 못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했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었다.차준환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국내에서 외롭게 훈련을 소화하면서도 차분하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오랫동안 준비했던 쿼드러플 살코 점프에 명운을 건다.
중학교 시절부터 뛰었던 쿼드러플 살코를 두 차례 시도해 사상 첫 올림픽 톱10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차준환의 쿼드러플 살코 성공률은 낮지 않다.
그는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
베이징에 입성한 뒤 현지에서 수행한 실전 훈련에서도 쿼드러플 살코를 뛰는 족족 성공하고 있다.
이제 차준환은 근 7년간 준비했던 쿼드러플 살코를 베이징에서 시도한다.그가 첫 쿼드러플 살코를 뛰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8일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