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체 국토개발, KT와 투자업무 협약 체결

국토개발 추진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인 국토개발과 KT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간의 업무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본사에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편병철 국토개발 회장, 성원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개발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토개발은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과 30년 이상의 풍부한 부동산개발 경험 및 축적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또 KT와 협업을 통해 KT에서 제공하는 빌딩 에너지 관리, 의료, 호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5G통신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사업영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및 에너지, 보안, 영상 플랫폼에 기반한 빌딩 통합 관제, 제어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유지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최첨단 스마트 라이프 스타일 IoT 솔루션의 반영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통합 서비스 구축 및 운영 유지를 맡는다. 특히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 및 에쿼티(자기자본) 투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편병철 회장은 “KT와 업무협약으로 부동산 개발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과 최첨단 스마트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