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붕괴사고 6번째 매몰자 발견…26층서 발견

실종자 6명 중 4명 수습
이날 발견된 1명 구조작업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수색 중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 28일째에 접어든 7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조대원과 현대산업개발 측 작업자가 매몰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한 잔해 제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6번째 매몰자의 위치가 7일 확인됐다. 사고 발생 27일 만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전 붕괴 건물 26층 2호 라인 천장 부근에서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발견된 또 다른 실종자 수습을 위해 26층을 수색하던 중 이번 매몰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몰자는 외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중수본은 매몰자의 상태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 매몰자는 사고 발생 직후 파악된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실종자 6명 가운데 4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구조당국은 이날 파악된 실종자 1명의 위치가 확인돼 구조 작업 중이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사람 모두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로 알려졌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