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올인' 돈벼락 맞은 가족 "포르투갈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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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해 소위 ‘돈벼락’을 맞은 네덜란드인 일가족이 비트코인 투자 수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 포르투갈에 정착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900달러 수준이던 2017년 전 재산을 모두 비트코인과 맞바꾼 다섯 가족의 가장 디디 타이후투는 “포르투갈은 아름다운 비트코인 천국 그 자체”라며 “이곳에선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해 암호화폐를 벌어들이지 않는 이상 양도소득세를 비롯해 어떤 세금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포르투갈은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의 하나로 취급해 과세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상당수 국가들은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보고 과세한다.
타이후투 일가족의 가상자산 투자 수익의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4개 대륙의 비밀금고에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고만 타이후투 측은 밝혔다.
한편 타이후투 가족은 전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뒤 방랑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40여개국을 떠돌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900달러 수준이던 2017년 전 재산을 모두 비트코인과 맞바꾼 다섯 가족의 가장 디디 타이후투는 “포르투갈은 아름다운 비트코인 천국 그 자체”라며 “이곳에선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해 암호화폐를 벌어들이지 않는 이상 양도소득세를 비롯해 어떤 세금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포르투갈은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의 하나로 취급해 과세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상당수 국가들은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보고 과세한다.
타이후투 일가족의 가상자산 투자 수익의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4개 대륙의 비밀금고에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고만 타이후투 측은 밝혔다.
한편 타이후투 가족은 전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뒤 방랑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40여개국을 떠돌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