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00년 넘은 토지대장 한글화·디지털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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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청산과 영구 보존문서 완벽한 전산화 가능" 충남도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돼 현재까지 토지 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옛 토지대장의 한글화와 디지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개 시군에서 시범 사업을 한 데 이어 올해 천안, 공주, 보령, 아산, 논산, 계룡, 당진, 부여, 청양 등 9개 시군으로 확대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도민 지적행정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글화는 토지대장을 이미지로 스캔 후 토지표시사항, 이동 연혁, 소유자 정보 등을 한글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지대장은 토지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다. 그러나 1910∼1915년 일제에 의해 일본식 한문 용어로 처음 만들어지면서 현재까지 일본식 표기와 한자로 쓰여 이해하거나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에 도는 시·군과 함께 토지 행정토론회 등을 통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옛 토지대장의 한글화 및 디지털화라는 특수 시책을 발굴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제 잔재 청산과 동시에 영구 보존문서의 완벽한 전산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민원인이 알기 쉽고 이해가 빠른 한글로 표기함으로써, 조상 땅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등 고품질의 지적 민원서비스 제공 효과도 거둘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고재성 도 토지관리과장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도민의 토지 민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타 지자체의 수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사업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글화는 토지대장을 이미지로 스캔 후 토지표시사항, 이동 연혁, 소유자 정보 등을 한글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지대장은 토지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다. 그러나 1910∼1915년 일제에 의해 일본식 한문 용어로 처음 만들어지면서 현재까지 일본식 표기와 한자로 쓰여 이해하거나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에 도는 시·군과 함께 토지 행정토론회 등을 통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옛 토지대장의 한글화 및 디지털화라는 특수 시책을 발굴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제 잔재 청산과 동시에 영구 보존문서의 완벽한 전산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민원인이 알기 쉽고 이해가 빠른 한글로 표기함으로써, 조상 땅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등 고품질의 지적 민원서비스 제공 효과도 거둘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고재성 도 토지관리과장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도민의 토지 민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타 지자체의 수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사업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