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북 공약] ③안철수 "도민 체감하도록 새만금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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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도로·철도·항만 등 SOC 조기 구축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일 "당선된다면 새만금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공기를 앞당겨서 새만금의 성과가 눈에 들어오고, 도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전북기자협회와 서면 인터뷰에서 "새만금에 신산업과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구상하고 있으며, 도로·철도·항만 등 SOC 조기 구축이 우선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 청년 공약의 핵심은 연금개혁"이라며 "국민연금은 이대로 두면 2055년에 완전히 고갈되기 때문에 연금개혁은 청년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안 후보와의 일문일답.
-- 전북의 낙후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는가.▲ 수도권과의 격차는 지역 공통의 문제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권한과 재정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
그리고 생산과 소비가 역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역 광역경제권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전북은 새만금과 주변 대도시를 묶는 메가시티를 구상해볼 수 있다.
호남을 한 덩어리로 묶다 보니 중앙정부의 인사, 예산, 사업 모두 전북은 호남권의 부분으로서 광주·전남에 빨려 들어가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공공기관 몇 개 더 이전한다고 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게 아니다.이제는 기업이 도시를 선택하는 시대이다.
지자체들이 민간기업 유치 경쟁에 나서서 스스로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게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다.
호남 낙후는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가덕도 신공항과 아직도 제자리인 새만금을 비교해보면 왜 민주당의 문제인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부산은 지지를 분산해놨기 때문에 각 정치세력이 치열하게 구애 경쟁을 벌인다.
여야 모두 부산 시민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가덕도 공항은 예비 타당성 조사도 면제하고 초고속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반면 호남은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 정가까지 민주당 일색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호남이 계속 지지해주기 호남을 우선순위에 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급할 게 없는 것이다.
다른 당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호남이 표를 주지 않기 때문에 부채 의식이 없고 굳이 공을 들일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결국 아무도 적극적으로 챙기지 않게 된다.
이런 상황은 오랫동안 변함없이 국민의힘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대구·경북도 마찬가지다.
반면 부산과 충청은 지지를 분산해서 저울질하기 때문에 언제나 '갑' 대접을 받고 실속을 챙긴다.
호남도 부산과 충청처럼 지지를 분산하고 경쟁 구도를 만들어서 실속을 챙겨야 한다.-- 전북 현안에 대한 생각은.
▲ 새만금에 신산업과 친환경 생태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건축가 김석철은 새만금을 암스테르담, 베네치아를 모델로 동남아와 중국, 나아가 유럽으로 통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공감한다.
도로·철도·항만 등 SOC 조기 구축이 우선 중요하다.
최근 SK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전력망 구축이 늦어져 빨간불이 켜진 상태지만 새만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추진하겠다.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4년이 지나 협력업체의 83%가 폐업했고 5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으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조선소가 조기 재가동되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조기 재가동이 어려우면 선박 블록이 우선 배정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청년 주거 대책과 일자리 등에 대한 생각은.
▲ 10년 전 카이스트 교수이던 제가 정치를 시작한 것은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상황은 더 나빠졌다.
포퓰리즘으로 청년들을 현혹하려는 것은 청년 문제 해결에 진심이 깃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남녀를 갈라치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서 표를 얻으려 하는 것은 청년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1호 공약으로 '555 성장전략'을 내놓았다.
반도체, 2차전지 등 5개 초격차 기술을 육성해 삼성전자급 우량회사를 5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무수히 많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생긴다.
바로 청년 일자리 공약인 셈이다.
제 청년 공약의 핵심은 연금개혁이다.
국민연금은 이대로 두면 2055년에 완전히 고갈되기 때문에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청년 세대들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된다.
연금개혁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이다.
--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보를 양보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을 정도로 완주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
이번에는 단일화 없이 완주할 예정인지.
▲ 여론조사가 다 맞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와 제가 1대 1로 대결하면 꽤 큰 격차로 제가 이긴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양자 대결할 때 윤 후보는 박빙이거나 아니면 오차범위 내이다.
그렇다면 진짜 선거에서는 질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한다.
앞으로 정부 여당이 쓸 수 있는 수단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윤 후보가 3자 대결이나 양자 대결이나 지는 건 마찬가지이다.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네티즌으로부터 '안일화'라는 말을 들었다.
'안일화'하면 큰 차이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안철수로의 단일화만이 유일하고 확실한 정권교체의 방법이다.
저의 대통령 당선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대교체'의 의미가 있다.
-- 당선된다면 전북에 줄 선물은 무엇이고, 어떤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싶은지.
▲ 새만금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
공기를 앞당겨서 새만금의 성과가 눈에 들어오고 도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도록 하겠다.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어 국민통합으로 선진화를 이룬 대통령,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어 우리나라를 G5에 진입시킨 대통령, 연금개혁 노동 개혁 교육개혁 등 국가 대개혁 과제를 성공시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길을 닦은 대통령으로 기록되기를 희망한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제 청년 공약의 핵심은 연금개혁"이라며 "국민연금은 이대로 두면 2055년에 완전히 고갈되기 때문에 연금개혁은 청년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안 후보와의 일문일답.
-- 전북의 낙후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는가.▲ 수도권과의 격차는 지역 공통의 문제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권한과 재정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
그리고 생산과 소비가 역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역 광역경제권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전북은 새만금과 주변 대도시를 묶는 메가시티를 구상해볼 수 있다.
호남을 한 덩어리로 묶다 보니 중앙정부의 인사, 예산, 사업 모두 전북은 호남권의 부분으로서 광주·전남에 빨려 들어가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공공기관 몇 개 더 이전한다고 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게 아니다.이제는 기업이 도시를 선택하는 시대이다.
지자체들이 민간기업 유치 경쟁에 나서서 스스로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게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다.
호남 낙후는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가덕도 신공항과 아직도 제자리인 새만금을 비교해보면 왜 민주당의 문제인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부산은 지지를 분산해놨기 때문에 각 정치세력이 치열하게 구애 경쟁을 벌인다.
여야 모두 부산 시민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가덕도 공항은 예비 타당성 조사도 면제하고 초고속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반면 호남은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 정가까지 민주당 일색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호남이 계속 지지해주기 호남을 우선순위에 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급할 게 없는 것이다.
다른 당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호남이 표를 주지 않기 때문에 부채 의식이 없고 굳이 공을 들일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결국 아무도 적극적으로 챙기지 않게 된다.
이런 상황은 오랫동안 변함없이 국민의힘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대구·경북도 마찬가지다.
반면 부산과 충청은 지지를 분산해서 저울질하기 때문에 언제나 '갑' 대접을 받고 실속을 챙긴다.
호남도 부산과 충청처럼 지지를 분산하고 경쟁 구도를 만들어서 실속을 챙겨야 한다.-- 전북 현안에 대한 생각은.
▲ 새만금에 신산업과 친환경 생태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건축가 김석철은 새만금을 암스테르담, 베네치아를 모델로 동남아와 중국, 나아가 유럽으로 통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공감한다.
도로·철도·항만 등 SOC 조기 구축이 우선 중요하다.
최근 SK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전력망 구축이 늦어져 빨간불이 켜진 상태지만 새만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추진하겠다.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4년이 지나 협력업체의 83%가 폐업했고 5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으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조선소가 조기 재가동되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조기 재가동이 어려우면 선박 블록이 우선 배정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청년 주거 대책과 일자리 등에 대한 생각은.
▲ 10년 전 카이스트 교수이던 제가 정치를 시작한 것은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상황은 더 나빠졌다.
포퓰리즘으로 청년들을 현혹하려는 것은 청년 문제 해결에 진심이 깃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남녀를 갈라치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서 표를 얻으려 하는 것은 청년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1호 공약으로 '555 성장전략'을 내놓았다.
반도체, 2차전지 등 5개 초격차 기술을 육성해 삼성전자급 우량회사를 5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무수히 많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생긴다.
바로 청년 일자리 공약인 셈이다.
제 청년 공약의 핵심은 연금개혁이다.
국민연금은 이대로 두면 2055년에 완전히 고갈되기 때문에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청년 세대들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된다.
연금개혁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이다.
--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보를 양보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을 정도로 완주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
이번에는 단일화 없이 완주할 예정인지.
▲ 여론조사가 다 맞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와 제가 1대 1로 대결하면 꽤 큰 격차로 제가 이긴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양자 대결할 때 윤 후보는 박빙이거나 아니면 오차범위 내이다.
그렇다면 진짜 선거에서는 질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한다.
앞으로 정부 여당이 쓸 수 있는 수단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윤 후보가 3자 대결이나 양자 대결이나 지는 건 마찬가지이다.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네티즌으로부터 '안일화'라는 말을 들었다.
'안일화'하면 큰 차이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안철수로의 단일화만이 유일하고 확실한 정권교체의 방법이다.
저의 대통령 당선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대교체'의 의미가 있다.
-- 당선된다면 전북에 줄 선물은 무엇이고, 어떤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싶은지.
▲ 새만금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
공기를 앞당겨서 새만금의 성과가 눈에 들어오고 도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도록 하겠다.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어 국민통합으로 선진화를 이룬 대통령,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어 우리나라를 G5에 진입시킨 대통령, 연금개혁 노동 개혁 교육개혁 등 국가 대개혁 과제를 성공시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길을 닦은 대통령으로 기록되기를 희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