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다문화자녀, 동등한 기회 보장받도록 노력할 것"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다문화 가정 청소년, 결혼이민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4일 발표한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에 대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정책 당사자인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들었다.

지원방안에는 학령기에 들어선 다문화자녀의 학력 격차 해소와 학교 적응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 방안 등이 담겼다.

정 장관은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 자녀는 16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의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49.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