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7.1%·이재명·35.3% '초접전'…안철수 11.9%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발표
당선 가능성, 윤석열 46.7%·이재명 43.3%

"토론 누가 잘했나?"
이재명 27.5%·윤석열 22.1%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는 결과가 7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37.1%, 이재명 후보는 35.3%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이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9%,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 등 태도유보는 11.6%다.

지난 3일 진행된 대선후보 4자 TV토론에 대한 여론조사도 실시됐다. '어느 후보가 토론을 가장 잘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7.5%가 이재명 후보, 22.1%는 윤석열 후보를 꼽았다. 이어 안철수 후보 14.1%, 심상정 후보 13.1% 순이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사진=뉴스1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자 윤석열 후보 46.7%, 이재명 후보 43.3%로 나타났다.야권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윤석열 후보가 나설 경우 윤석열 후보 43%, 이재명 후보 39.2%, 심상정 후보 5.3%로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가 나설 경우 안철수 후보 38.8%, 이재명 후보 35.7%, 심상정 후보 5.2%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성격과 관련해선 '정권교체'에 대한 응답이 53%,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응답이 39.5%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100%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5.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