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ADS 추가 등록…소프트뱅크, 中 빅테크서 발 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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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지분 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알리바바가 주식예탁증권(ADS) 10억주를 추가로 등록했다며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ADS는 주식예탁증서(ADR)가 대신하는 실제 주식이다. 외국 주식시장에서 유통을 할 때는 ADR을 사용하고, ADS는 은행에 보관한다. 알리바바는 2014년 미국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ADS 약 20억주를 등록했다. ADS에 등록하면 매매에 있어 더 유연성을 갖추게 된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IPO이전부터 알리바바에 투자했는데, 이 지분에 해당하는 ADS는 등록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주식 53억9000만주를 가지고 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이는 ADS로는 6억7376만주로 24.8%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알리바바가 주식예탁증권(ADS) 10억주를 추가로 등록했다며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ADS는 주식예탁증서(ADR)가 대신하는 실제 주식이다. 외국 주식시장에서 유통을 할 때는 ADR을 사용하고, ADS는 은행에 보관한다. 알리바바는 2014년 미국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ADS 약 20억주를 등록했다. ADS에 등록하면 매매에 있어 더 유연성을 갖추게 된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IPO이전부터 알리바바에 투자했는데, 이 지분에 해당하는 ADS는 등록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주식 53억9000만주를 가지고 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이는 ADS로는 6억7376만주로 24.8%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