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교보리얼코와 ‘신사업 협력 및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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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과 ESG 경영에 대한 공동 노력 기울이기로호반건설이 프롭테크(IT 기술과 접목한 부동산 산업)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건설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 설립하고 20여개 혁신기업 발굴 및 기술 고도화
호반건설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교보리얼코와 ‘신사업 협력 및 오픈이노베이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사진 왼쪽), 강영욱 교보리얼코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호반건설과 교보리얼코는 프롭테크 분야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ESG 분야 신사업 등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해 기술공모전의 공동 개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및 보육공간 지원, 펀드 조성 등에도 함께 노력한다. 또 최근 세계적인 화두로 자리 잡은 ESG 분야에서도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공동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철희 대표는 “최근 프롭테크 산업은 부동산 서비스를 넘어 시공, 안전관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건설·부동산업계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프롭테크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욱 대표는 “창립 이래 40년간 추진해 온 부동산 자산관리 및 시설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양사 간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ESG 경영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호반건설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의 주도로 2019년 건설업계 최초의 액셀러레이터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한 데 이어 2020년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하고 스마트건설 체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오고 있다. 도심형 스마트팜 기업 ‘쎄슬프라이머스’ 투자를 시작으로 20여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고, 기술검증 및 빠른 사업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교보리얼코는 교보생명그룹의 자산관리 및 부동산컨설팅 사업을 맡고 있다. 작년 강영욱 대표의 취임 이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신규 사업 확대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