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의약품 수요가 항공화물운임 하락 방어 요인"-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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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올해 상반기까지 항공화물운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운송수요가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4분기 항공운송을 통한 진단키트 수출물량은 2235톤을 기록하며 농약 및의약품 품목 수출 비중의 23.7%를 차지했다"고 말했다.지난해 4분기 대한항공 항공화물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한 2조1807억원을 기록했다. 항공화물 운임이 778.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상승했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 항공화물 예상 매출은 5조1975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는 불가피하나 2019년 대비 22.3%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