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022 CMO 리더십 어워즈’ 6개 부문 수상

“코로나19 치료제 효율적 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 CMO 리더십 어워즈’에서 6개 평가항목 전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CMO 리더십 어워즈는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미국의 생명과학 분야 전문지인 ‘라이프 사이언스 리더’와 제약·바이오 산업 연구기관인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ISR)라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위탁생산(CMO) 분야 시상식이다.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고객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전 세계 CMO 기업을 대상으로 23개의 세부 항목을 평가해, 역량 호환성 전문성 품질 안정성 서비스 총 6개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와 GSK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한 게 수상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 완제의약품(DP) 위탁생산을 기간을 단축한 것도 이유란 설명이다. 기술이전부터 검증용 배치 생산까지 평균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기간을 2~3개월로 줄였다는 것이다. 백신 출하 일정도 예상보다 약 4개월 앞당겼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3년 생산성 부문에서 수상한 이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부문만 수상한 2014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연속해서 CMO 리더십 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속적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 및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등 사업군을 확장해 제약바이오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