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팬카페 경쟁 '활활'…"국모 김혜경" vs "여왕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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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팬카페 회원 수 3만명 돌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팬카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건희 씨 팬카페가 먼저 화제를 모으며 약 7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가운데 김혜경 씨 팬카페도 개설 3주 만에 3만명이 넘는 회원이 몰렸다.
'의전 논란' 불구 꾸준히 성장 중
김건희 팬카페 회원 수 7만명 육박
각종 합성 포스터로 '인기 몰이'
8일 '함께해요-김혜경 팬카페(구 국모 김혜경 경사 났네)'의 회원 수는 3만1400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건희 씨 팬카페에 대항하려는 성격으로 개설된 이 카페는 지난달 30일 2만3000명의 회원 수를 기록한 지 일주일 만에 약 8000명이 추가 회원으로 가입했다.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 논란에도 불구하고 회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카페 회원들은 김혜경 씨를 두둔하면서 의전 논란에 관한 '팩트체크'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하고, 윤 후보 캠프에서 불거진 '무속' 의혹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반면 영화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 씨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건사랑(김건희 사랑)'의 회원 수는 약 7만명에 육박 중이다. 최근에는 김건희 씨와 오드리 햅번을 합성한 포스터를 메인에 걸며 재차 화제를 모았다. 포스터에는 '여왕이 돼 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카페는 처음 개설됐을 당시 회원 수는 215명에 불과했지만,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된 뒤 폭발적으로 규모가 커졌다. 회원들은 김혜경 씨 팬카페와 마찬가지로 이 후보를 향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