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미크론 검출률 95.8%…7일 하루 1천921명 확진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95%를 넘으면서 연일 하루 확진자가 2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는 7일 하루 1천9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5일 역대 최다인 2천174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일일 2천명을 넘었고, 6일에는 1천927명이 확진됐다.

부산진구와 해운대구 요양병원, 사상구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병원별로 16∼4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운대구의 다른 요양병원, 기장군 요양원과 관련한 기존 집단감염으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최근 1주일(1월 30일∼2월 5일) 오미크론 변이 국내 감염 검출률이 95.8%까지 치솟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했다.

설 연휴 기간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40세 미만 청년과 청소년이 전체 확진자의 61.4%를 차지했다. 다행히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평균 16명으로 그 이전 1주일 평균 20.1명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8일 0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5.3%를 기록했다.

일반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각각 61.7%와 69.9%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