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새 수장에 '함영주 부회장' 내정…임기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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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차기 그룹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나금융그룹이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을 수장으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낙점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총·이사회 거쳐 최종 선임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8일 함 부회장을 포함한 최종 후보 5명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차기 그룹 회장 단독후보로 함 부회장을 추천했다.회추위는 "함영주 회장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 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함 부회장은 지난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 2019년 3월까지 초대 행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후 하나은행을 순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시켰으며 2016년부터는 금융지주 사내이사를 맡아 경영수업을 했다. 2019년부터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영주 부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