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부진, 코스메틱이 만회…목표가 19%↓"-KTB

목표구자 17만원 제시
KTB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 코스메틱 부문 영업이익을 감액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7만원으로 19%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17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 성장한 30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것으로 코스메틱 부문이 다소 약했지만 패션 부문이 약진했다"고 밝혔다.배 연구원은 "작년 회사의 실적은 코스메틱 부진을 패션이 만회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패션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코스메틱은 더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 중인 만큼 당분간 비슷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코스메틱 추정 매출액은 전년보다 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수적으로 코스메틱 투자 기조만을 반영해 추정치를 조정한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다"며 "해외패션 트렌드와 국내패션 온라인 등의 성장을 미뤄볼 때 현 주가는 매력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