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경영권 분쟁 재점화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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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면서 9일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일 대비 1만4500원(9.67%) 오른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박철완 전 상무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제안은 일반 주주들이 주주총회 의안을 직접 제안하는 것으로,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에는 사외이사 2명의 후임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에도 박 전 상무는 박찬구 회장과의 특수관계 해소를 선언하고 경영권 분쟁에 나섰지만, 주총 표대결에서 패한 뒤 금호석유의 고무 해외영업담당 임원에서 해임됐다.
박철완 전 상무는 금호석유 지분 8.5%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다만 박찬구 회장과 그의 아들인 박준경 부사장이 각각 6.69%와 7.17%의 지분을 보유해 박철완 상무에 앞선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일 대비 1만4500원(9.67%) 오른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박철완 전 상무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제안은 일반 주주들이 주주총회 의안을 직접 제안하는 것으로,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에는 사외이사 2명의 후임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에도 박 전 상무는 박찬구 회장과의 특수관계 해소를 선언하고 경영권 분쟁에 나섰지만, 주총 표대결에서 패한 뒤 금호석유의 고무 해외영업담당 임원에서 해임됐다.
박철완 전 상무는 금호석유 지분 8.5%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다만 박찬구 회장과 그의 아들인 박준경 부사장이 각각 6.69%와 7.17%의 지분을 보유해 박철완 상무에 앞선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