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中양딩신에 통쾌한 완승 'LG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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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22·사진)이 2년 만에 LG배 정상을 탈환했다.
신진서는 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24)과 치열한 접전 끝에 24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종합 전적 2-0으로 LG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신진서가 LG배 정상에 오른 것은 2년 만이다. 신진서는 또 지난해 춘란배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2국에서 흑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포석에서 조금씩 앞서 나갔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우하귀 전투에서는 확실히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지나치게 직선 공격을 펼치다 형세가 흔들렸다. 신진서는 좌변과 중앙 백돌을 상대로 무리한 공격을 하다 오히려 형세가 불리해졌다. 하지만 신진서는 좌상귀에서 강력한 패싸움을 걸었고, 양딩신이 주춤주춤 물러선 탓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불리해진 양딩신은 하변에서 중앙으로 이어진 흑돌을 마지막으로 공격했다. 신진서가 무난하게 수습에 성공하자 양딩신은 돌을 던지고 말았다. LG배는 우승상금이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신진서는 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24)과 치열한 접전 끝에 24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종합 전적 2-0으로 LG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신진서가 LG배 정상에 오른 것은 2년 만이다. 신진서는 또 지난해 춘란배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2국에서 흑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포석에서 조금씩 앞서 나갔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우하귀 전투에서는 확실히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지나치게 직선 공격을 펼치다 형세가 흔들렸다. 신진서는 좌변과 중앙 백돌을 상대로 무리한 공격을 하다 오히려 형세가 불리해졌다. 하지만 신진서는 좌상귀에서 강력한 패싸움을 걸었고, 양딩신이 주춤주춤 물러선 탓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불리해진 양딩신은 하변에서 중앙으로 이어진 흑돌을 마지막으로 공격했다. 신진서가 무난하게 수습에 성공하자 양딩신은 돌을 던지고 말았다. LG배는 우승상금이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