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실적 호조에 1%대 상승…영국 증시 2년 만에 최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6% 오른 7,130.8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57% 상승한 15,482.01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81% 뛴 4,204.09로 종료했고,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1.01% 오른 7,643.42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작년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서 유럽 증시가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장이 다소 완화되며 투자 심리가 나아진데다가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나선 점도 주가를 올렸다고 AFP는 분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확진자 자가격리 폐지를 앞당겨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런던 증시에서 여행주가 크게 뛰었다.

이제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미국 물가 지표다.

AJ벨의 애널리스트 러스 몰드는 "내일 나올 미국 물가지표는 시장 방향에 주요 영향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