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사자'에 상승…코스닥은 소폭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1포인트(0.44%) 상승한 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67%) 오른 2787.44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경계와 국채금리 강세 속에서도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4%, 1.2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전달보다는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최고 1.97%에 거래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나 미 증시 상승 요인인 위드 코로나, 국채 금리 하향 안정 등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에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진 않다"며 "한국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 후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해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억원, 78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95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카카오 등이 각각 2%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주가가 2%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08%) 하락한 909.7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45%) 오른 914.65로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5억원, 125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620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09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1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