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창작공감' 희곡 선정작 낭독공연 개최

국립극단은 오는 18∼20일과 25∼27일 서울 용산구 소극장 판에서 '창작공감' 희곡 선정작 입체낭독공연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극단의 창작 희곡 상시 투고제도인 '창작공감: 희곡'의 지난해 투고작 중 낭독회를 통해 선보인 '금붕어 휠체어'(문보령 작, 김진아 연출), '말숙과 해미와 눈'(손정원 작, 신명민 연출) 등 2편이 무대에 오른다. '금붕어 휠체어'(18∼20일)는 쌍둥이 언니 호연, 열대어와 함께 살아가는 송지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도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작하는 작품이다.

'온라인 자아'와 '현실 자아'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말숙과 해미와 눈'(25∼27일)은 집주인과 세입자로 만난 말숙과 해미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치유되는 모습을 그린다. 저마다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이 타인과의 소통으로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입장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금붕어 휠체어'는 11일부터, '말숙과 해미와 눈'은 18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9일과 26일 공연 종료 후에는 작가, 연출가와 함께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