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하프파이프 금메달…'올림픽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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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기 94점 받아…금메달 선점한국계 클로이 김(22, 미국)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클로이 김은 10일 오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있는 겐팅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했다.앞서 클로이 김은 지난 9일 예선에서 87.75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위를 기록한 일본의 오노 미츠키(83.75점)를 크게 앞지른 것이다.
이날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94점을 받으면서 금메달을 예약했다. 이후 2차 시기에선 넘어지면서 27점을 받았다.
클로이 김은 금메달을 확정 후 나선 3차 시기에서 압도적인 기술을 자랑했지만, 2차 시기에 이어 다시 넘어졌다.클로이 김은 2차-3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1차 시기에 94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클로이 김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9년 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후 발목 부상 등으로 휴식을 취했다. 지난해 1월 복귀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달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