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구례군, 3월 산수유꽃축제 취소

전남 구례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도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례군은 전날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2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취소했다.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축제를 취소했으나 상춘객들이 몰려 일일 방문 차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구례군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상춘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개화 기간 동안 방역상황실과 산수유마을에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전문 방역 요원을 배치해 매일 소독할 예정이다. 노점상 및 야시장 판매 행위도 단속한다.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전문 교통용역을 배치할 계획이다.

축제는 취소하지만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코로나19 종식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봉행하고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산수유꽃 드론 영상·사진 콘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