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美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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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케이 인텔리전스와 협력라이프시맨틱스는 메타케이 인텔리전스와 비대면 진료 사업 분야의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메타케이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11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비대면 진료, 의료관광,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및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정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미국에 거주하는 약 250만명의 한인상인 및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원들에게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재외국민들은 해외에서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 언어, 문화, 진료 신뢰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미국에서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사업을 다른 국가로 확장하고 메타버스가 연계된 공동 기술개발 및 정부과제 수행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닥터콜은 2020년 6월 민간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임시허가를 받았다. 보험가입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 첫 진료가 진행됐다. 해외 교민 단체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닥터콜에서 환자의 기본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진료예약을 하면, 국내 상급종합병원 등의 의료진이 화상진료, 온라인상담, 2차 소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필요 시에는 부처 협의 후 인공지능(AI) 치료 솔루션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수만 닥터콜 TF팀장은 "미국 재외국민들에게 제공되는 닥터콜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의 또 다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미국을 넘어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