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피해자 합동분향소 11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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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숨진 6명의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10일 광주 서구와 붕괴 사고 피해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11일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무등주차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참사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피해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다만 장례 절차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만큼 영정사진이나 위패 등은 안치하지 않을 것을 알려졌다.
가족들은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보상 약속 등을 요구하며 장례를 치르지 않고 있다. 서구는 가족협의회 측과 구체적인 분향소 설치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당시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 6명이 매몰돼 사고 29일이 지나서야 모두 수습됐다.
/연합뉴스
10일 광주 서구와 붕괴 사고 피해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11일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무등주차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참사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피해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다만 장례 절차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만큼 영정사진이나 위패 등은 안치하지 않을 것을 알려졌다.
가족들은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보상 약속 등을 요구하며 장례를 치르지 않고 있다. 서구는 가족협의회 측과 구체적인 분향소 설치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당시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 6명이 매몰돼 사고 29일이 지나서야 모두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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