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입니다" 오류 문자에 120여명 화들짝

청주 상당보건소 이달에만 2차례 오발송 번복
청주시 상당보건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에게 '양성'이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단체로 보냈다가 뒤늦게 바로 잡는 해프닝을 했다. 10일 이 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120여명에게 '양성 판정'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고는 문자를 받은 한 시민으로부터 재확인 요구 전화를 받고 나서야 문자가 잘못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

보건소 측은 10여분 뒤 재차 문자를 보내 오류를 정정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직원 실수로 음성, 양성이 뒤섞여 발송됐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상당보건소는 지난 6일에도 10여명에게 '양성'을 알리는 오류 문자를 보낸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