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내달 공급

진흥 재건축…687가구 일반분양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조감도)을 공급한다. 노후주택이 많은 곳에 건립되는 대단지여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안양1동 97의 3 일대(옛 진흥아파트)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2736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6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면적은 41~99㎡로 다양하다. 조망과 채광을 고려해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다. 교통 및 개발 호재가 많다. 인근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역(2026년 예정)이 들어설 계획이다. 월판선은 경기 시흥, 광명, 안양, 의왕, 성남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핵심 노선이다.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계획돼 있다.

안양역 일대는 기반시설이 갖춰진 원도심이어서 생활 인프라가 다양하다. 이마트 안양점, 엔터식스 안양역점, 2001아울렛 안양점,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다. 안양초가 가깝다. 근명중, 신안중, 안양대, 대림대 등이 인근에 있다.

만안구는 입주 10년이 지난 단지 비중이 82%(3만7600여 가구)로 높고 새 아파트가 드물다. 일대에 정비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1만40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안양역이 가깝고 원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게 강점”이라며 “20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에 걸맞게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