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왕세자, 두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

주요 장관들 전날 행사에서 접촉
영국 찰스 왕세자(오른쪽)./사진=연합뉴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74)가 또다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찰스 왕세자는 코로나 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경 감염됐던 바 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왕실은 트위터에 “찰스 왕세자가 오늘 아침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찰스 왕세자는 코로나 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에 코로나 19에 감염돼 가볍게 앓고 완치했다. BBC 등은 찰스 왕세자가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접촉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나 가디언은 이번 주엔 만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왕실 관계자들은 찰스 왕세자가 부스터 샷까지 마쳤다고 밝혔지만, 현재 증상에 관해서는 아무런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정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왕실에 따르면 부인 커밀라는 이날 정기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고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년 전에도 찰스 왕세자는 확진됐지만, 커밀라는 음성이었다.

한편, 찰스 왕세자는 전날 저녁엔 부인 커밀라와 함께 영국 박물관 행사에 참석해서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 프리티 파텔 내무부 장관,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을 대거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