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 문제 해결할까"…역세권 청년주택, 올해 4802가구 공급

2019년 이후 꾸준히 청년주택 공급
'용산 원효 루미니' 전경 사진=롯데건설
올해 서울 각지에서 4800여가구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11일 서울시 청년주택사업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공급이 시작된 역세권 청년주택은 올해까지 공공임대 2165가구, 민간임대 6457가구 등 총 45개 단지 1만425가구가 공급된다.△2019년 5개 단지 2112가구 △2020년 8개 단지 3421가구 △2021년 12개 단지 2538가구로 매년 공급량을 늘려온 역세권 청년주택은 올해 19개 단지 4802가구(6개 단지 미포함)가 공급될 예정으로 나와 있다.

올해 공급 예정인 19개 단지 중 '용산 원효 루미니'를 비롯 '에드가쌍문', '리스트' 등 3개 단지는 지난해 11월 430가구의 공공임대 임차인을 이미 모집했다. 연내 745가구의 공공임대와 3627가구(6개 단지 미포함)의 민간임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초창기 공급 당시인 2019년만 해도 입지와 임대가격 측면에서 장점이 있었지만 규모나 생활 인프라에선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단지 규모도 커지고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해 개선되고 있단 설명이다.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역세권에 있어 풍부한 인프라를 누리는 점, 주변 시세보다는 주거비용이 저렴하다는 점 등이 청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