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쯔웨이와 한국 선수 경쟁 안 한다…'쇼트트랙 韓-中 다른 조'

오늘 오후 8시 부터 열리는 경기
모든 경기에서 '중국'과 경쟁하지 않아
황대헌은 6조에서 경쟁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들. / 사진=뉴스1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중국과 다른 조로 편성을 받았다.

한국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ｍ 준준결승과 남자 500ｍ 예선, 남자 5000ｍ 계주 준결승에 출전한다. 모든 경기에서 중국과 경쟁하지 않는다.

지난 10일 공개된 조 편성에 따르면 남자 500ｍ 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은 중국 선수와 다른 조에 배정됐다.

500m 예선에 출전하는 이준서는 키쿠치 코타(일본), 새바스티앵 르바프(프랑스), 류사오린 산도르와 1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중국 우다징은 8조, 남자 1000ｍ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금메달을 가져간 런쯔웨이는 2조에 배정됐다.

남자 1500ｍ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6조에서 라이언 피비로토(미국), 이작 데 라트(네덜란드) 등과, 이준서(한국체대)는 1조에서 류 샤오린 산도르(헝가리) 등과 경쟁한다.

또 한국은 남자 5000ｍ 계주 준결승에서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와 경쟁하며 16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1000ｍ 준준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은 네덜란드의 셀마 파우츠마, 미국의 크리스틴 샌토스, 헝가리의 페트러 야서파티, 캐나다의 알리송 샤를과 4조에 배정됐다.

2조의 이유빈은 미국의 마미 바이니, 폴란드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 러시아 예카테리나 예프레멘코바, 안나 보스트리코바와 만난다. 중국의 한위퉁과 취춘위, 장추퉁은 모두 다른 조에 편성됐다.

한편 여자 1000m 준준결선은 각 조 상위 2명과 3위 선수 중 가장 빠른 두 명의 선수가 준결선으로 진출하며, 남자 500m 예선은 상위 2명이 준준결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쇼트트랙
20:00 여자 1000m 준준결승(최민정, 이유빈)
20:18 남자 500m 예선(황대헌, 이준서)
20:55 여자 1000m 준결승(최민정, 이유빈)
21:04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 김동욱)
21:43 여자 1000m 결승(최민정, 이유빈)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