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경쟁률 높아진 직렬 vs 낮아진 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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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5급공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원률 공개]지난달 27일 지원서를 마감한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평균 경쟁률이 38.4대1을 기록했다.지난해 경쟁률은 43.3대1이었다.
교정·보호·검찰직 경쟁률↑...재경·국제통상·법무행정↓
인사혁신처는 모두 362명을 선발하는 2022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348명 선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만3천90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1차 필기시험은 오는 26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실시한다. 인사처는 코로나19 안전을 위해 고사장내 수험생 수용인원을 15명으로 축소하고 시험시간도 단축키로 했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직군은 출입국관리직으로 지난해(179.5대1)에 이어 올해도 189.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인원이 한명으로 적고, 7급 공채 수험생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급 공채와 동시에 준비가 가능한 교정직(73대1→114.5대1), 보호직(59.0대1→67.5대1), 검찰직(149.0대1→162.5대)의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높았다. 이에비해 재경직(29.5대1→24.4대1), 국제통상직(64.8대1→51.4대1), 법무행정(98.3대1→70.8대1)직류는 경쟁률이 떨어졌다.
전체 경쟁률은 직군별로는 5급 행정직군이 42.1대1, 5급 기술직군이 26.0대1, 외교관후보자가 42.8대1이었다.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40명을 선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670명 지원자보다 올해는 42명 지원자가 늘어 경쟁률도 소폭 증가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8.2세로 지난해(28.0세)보다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 46.0%였던 여성 지원자의 비중은 47.3%로 약간 올랐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차 필기시험 시간은 단축 운영된다. 물론 시험시간은 이전과 동일하다. 인사처는 지난해 1차시험 시간을 모두 60분 가량 줄였다. 입실후 수험생 안내는 기존 40분에서 10분 줄인 30분으로 운영했다. 점심시간도 11시55분부터 낮 1시35분으로 25분 줄였으며, 2교시와 3교시 사이 휴식시간은 오후 3시5분에서 3시40분으로 35분동안 진행해 25분을 단축했다. 이에따라 1차 필기시험이 끝나는 종료시각은 오후 5시10분이 될 전망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