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접종 검토한다는데…대구 백신 접종률 전국 최하위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4차 접종을 검토하는 가운데 대구지역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인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인구 237만3천789명 중 1차 접종자 수는 200만6천341명으로 접종률은 84.5%다. 이는 전국 1차 접종률 87.1%에 못 미치는 것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79%) 다음으로 낮다.

2차 접종자는 197만7천873명에 접종률 83.3%, 3차 접종자는 119만6천893명에 접종률 50.4%를 각각 나타낸다.

이 역시 전국 2차 접종률(86.1%)과 3차 접종률(56.4%)보다 낮고 세종시 다음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경북의 경우 인구 261만6천627명 가운데 227만3천115명이 1차 접종을 마쳐 1차 접종률은 86.9%다.

2차 접종자 수는 224만2천704명에 접종률 85.7%, 3차 접종자 수는 149만3천529명에 접종률 57.1%로 1, 2차 접종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

대구 청소년 접종률을 보면 1차 75%, 2차 69.6%로 전국 평균 81.5%, 77%에 못 미친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과 비교해 특정 연령층 등에서 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는다"며 "전반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가운데 부모 동의가 필요한 청소년 접종률도 그에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