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보상하라"…자영업자, 또다시 거리로 나선다

외식업중앙회 등 15개 단체 연합 15일 광화문서 집회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지난달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영업시간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100% 손실 보상 촉구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사진=뉴스1
식당과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또다시 피해 보상을 촉구하며 광화문 거리에 나선다.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한 15개 자영업자 관련 단체가 모인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은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정부 규탄 광화문 총집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4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추가 연장한 데 따른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실질적 피해 보상을 촉구하기 위한 집단 행동의 일환이라고 총연합은 전했다. 집회에서 시가행진과 삭발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연합은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와 매출 10억원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보상 실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총연합 측은 지난달 25일 서울 국회 인근에서 삭발식 등 집단행동을 한 바 있다.

민상헌 총연합 공동대표는 "자영업자는 더 이상 참지 않고 영업권과 생존권을 위해 단체행동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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