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트럭 상륙 준비…1회 충전으로 300㎞ 주행

볼보트럭이 내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한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11일 연 언론간담회에서 “올해 인증을 위한 시범 차량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라며 “인증 절차, 보조금 확정,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마무리하고 2023년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유럽에서 2019년 중형 전기트럭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올해 8월부터 대형 전기트럭도 출시한다. 볼보 대형 전기트럭은 1회 충전 시 최대 300㎞(충전율 80%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하면 1시간30분 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13L 디젤 엔진을 능가하는 6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볼보트럭은 올해 연비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새 모델도 출시한다. 안심케어 서비스 지원 기간은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지난해 2000여 대를 판매해 수입 트럭 1위를 차지한 볼보트럭은 2025년까지 수입 트럭 시장 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수입 상용차 최초로 누적 판매 3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누적 판매 4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