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나흘새 최대 1만원대→2만5천원…가격안정대책 필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가격 모니터링 결과 공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1일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공급 및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3∼10일 5개 온라인 쇼핑몰의 자가검사키트 가격을 모니터링한 결과 1회분 기준 가격이 3일에는 6천∼1만원대였는데 7일에는 2만5천원까지 뛰었다"면서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금지한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 조치로, 많은 소비자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13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기로 한 상태다. 이 단체는 "온라인 판매 금지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축소한 만큼 유통 마진 최소화 등 적극적인 가격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