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피겨 5위 차준환 "4회전 점프 보강해 4년 뒤 더 높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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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귀국 후에도 3월 세계선수권 대비 훈련 이어갈 예정
톱10 목표로 나왔는데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올림픽 '톱5' 쾌거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남자 싱글 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친 차준환(고려대)이 4년 뒤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차준환은 12일 중국 베이징 시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하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가면 아직 먼 이야기지만 4년 뒤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을 받아 4위에 올랐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82.87점을 획득해 합계 282.3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18년 평창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남자 선수의 올림픽 피겨 최고 순위 15위를 4년 만에 5위까지 높여놨다.또 남녀를 통틀어 한국 피겨가 올림픽 '톱5'에 진입한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올해 차준환이 8년 만이었다.
차준환은 이날 국내 언론과는 물론 중국 CCTV와도 인터뷰하는 등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인기를 실감했다.
10일 경기 후 이틀 만에 기자회견에 나선 차준환은 "평창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컨디션을 더 잘 끌어올린 것 같고, 결과도 더 좋게 나왔다"며 "톱10 목표를 넘는 순위에 올랐기 때문에 경기 내용에도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베이징 올림픽을 돌아봤다.13일 귀국하는 그는 3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차준환은 "우선 세계선수권까지 지금보다 나은 컨디션을 유지해 제가 만족할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 이후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라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네이선 첸(미국), 가기야마 유마, 우노 쇼마(이상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차준환은 "연습 때부터 주고받는 에너지가 굉장했다"며 "그런 선수들과 함께한 경험이 제게도 많은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친 그는 "평창의 경험이 제가 피겨를 더 좋아하는 터닝 포인트가 됐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런 느낌을 다시 맛봤다"며 "당장 다가온 세계선수권, 또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마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를 지도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 대해서는 "주니어 때부터 쌓아온 인연이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 때만 만났어도 서로 잘 알고 믿음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올림픽 이후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앞으로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더 높은 기술력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이번 대회 그 실수가 좀 아쉬워서 그 부분을 더 완벽하게 하도록 연습하겠다"고 답했다.
차준환이 말한 '그 실수'는 프리스케이팅 첫 번째 점프 과제였던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였다.
그는 "더 많은 4회전 점프로 더 높은 프로그램 구성에 도전하고 싶다"며 "4회전 점프 연습도 더 많이 해서 잘 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13일 귀국 후에도 세계선수권 대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는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을 잘 준비해서 올림픽보다 더 만족할 경기를 하고 싶고, 다음 올림픽에는 우리 선수가 3명 나갈 수 있도록 더 높은 곳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톱10 목표로 나왔는데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올림픽 '톱5' 쾌거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남자 싱글 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친 차준환(고려대)이 4년 뒤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차준환은 12일 중국 베이징 시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하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가면 아직 먼 이야기지만 4년 뒤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을 받아 4위에 올랐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82.87점을 획득해 합계 282.3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18년 평창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남자 선수의 올림픽 피겨 최고 순위 15위를 4년 만에 5위까지 높여놨다.또 남녀를 통틀어 한국 피겨가 올림픽 '톱5'에 진입한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올해 차준환이 8년 만이었다.
차준환은 이날 국내 언론과는 물론 중국 CCTV와도 인터뷰하는 등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인기를 실감했다.
10일 경기 후 이틀 만에 기자회견에 나선 차준환은 "평창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컨디션을 더 잘 끌어올린 것 같고, 결과도 더 좋게 나왔다"며 "톱10 목표를 넘는 순위에 올랐기 때문에 경기 내용에도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베이징 올림픽을 돌아봤다.13일 귀국하는 그는 3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차준환은 "우선 세계선수권까지 지금보다 나은 컨디션을 유지해 제가 만족할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 이후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라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네이선 첸(미국), 가기야마 유마, 우노 쇼마(이상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차준환은 "연습 때부터 주고받는 에너지가 굉장했다"며 "그런 선수들과 함께한 경험이 제게도 많은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친 그는 "평창의 경험이 제가 피겨를 더 좋아하는 터닝 포인트가 됐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런 느낌을 다시 맛봤다"며 "당장 다가온 세계선수권, 또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마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를 지도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 대해서는 "주니어 때부터 쌓아온 인연이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 때만 만났어도 서로 잘 알고 믿음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올림픽 이후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앞으로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더 높은 기술력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이번 대회 그 실수가 좀 아쉬워서 그 부분을 더 완벽하게 하도록 연습하겠다"고 답했다.
차준환이 말한 '그 실수'는 프리스케이팅 첫 번째 점프 과제였던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였다.
그는 "더 많은 4회전 점프로 더 높은 프로그램 구성에 도전하고 싶다"며 "4회전 점프 연습도 더 많이 해서 잘 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13일 귀국 후에도 세계선수권 대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는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을 잘 준비해서 올림픽보다 더 만족할 경기를 하고 싶고, 다음 올림픽에는 우리 선수가 3명 나갈 수 있도록 더 높은 곳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