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 5구 발견

전남 여수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 5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13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여수시 안도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된 데 이어 금오도 해안가에서 4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상괭이 2마리는 훼손이 심했으며 나머지 3마리는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 여부를 조사한 뒤 지자체에 인계해 폐기를 요청할 계획이다.

여수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상괭이 사체 12구가 발견됐다. 해양 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안 연안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유통이나 판매가 엄격하게 금지돼 있으나 개체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