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여행주의보 내달 13일까지 연장…"상반기 단계적 전환 검토"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가 한 달 더 연장됐다.

외교부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달 13일까지 1개월간 재연장한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 권고) 이하에 준한다.

발령일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지만 통상 한 달 단위로 발령 중이다.

외교부는 지난 2020년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계속 연장하고 있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경우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외교부는 당부했다.

해외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외교부는 상반기 중 해외 방역상황,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인정 및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여행주의보를 통상적인 나라별 여행경보 체제로 단계적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