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安 '국민경선 단일화 제안' 사실상 거절…"정권교체 요구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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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 측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 "'국민 경선'이라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안 후보가 밝힌 야권 통합 원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야권 통합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제안은 사실상 거부한 셈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이뤄졌던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 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역선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안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과 대의를 존중해 야권통합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윤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안 후보와 야권통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안 후보가 밝힌 야권 통합 원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야권 통합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제안은 사실상 거부한 셈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이뤄졌던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 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역선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안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과 대의를 존중해 야권통합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윤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안 후보와 야권통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