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은 지역 관광 캐릭터 '청양이'를 전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이미지 원본 파일과 사용자 매뉴얼 등을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양이는 군이 지역 관광 홍보를 위해 2020년 11월 개발한 캐릭터로, 내 나라 여행박람회 등 지난해 열린 전국 행사에서 귀여운 외모와 남다른 스토리텔링 등으로 주목받았다.
군의 새 사용지침에 따르면 인쇄물 등에 청양이 캐릭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과 기념품, 포장재 등 2차 저작물을 만들 때는 사전에 군에 신청서와 활용방침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2차 저작물 생산·배포 시 청양이의 품위를 훼손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즉시 생산 중단과 생산된 물품 회수에 동의하고 군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강봉수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다양한 민간 활용을 통해 청양이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청양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형 탈 제작과 조형물 설치 등 오프라인 홍보, 웹툰 제작,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청양이와 유튜버 콜라보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